[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벤투호가 카타르를 제압하면서 설욕과 함께 기록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치러진 카타르와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벤투호는 지난 2019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했고, 동시에 A매치 500승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황의조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 황희찬이 뒤를 받쳤다. 정우영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윤종규, 권경원, 원두재, 김태환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구성윤이 지켰다.
경기의 균형은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카타르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결정적이었는데 황의조가 압박 이후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타르는 곧바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9분 후반에서 연결된 살만의 날카로운 패스를 알리가 잡았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균형을 맞춘 카타르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11분 정우영의 패스 미스를 알리가 잡았고 위협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17분에는 알라엘딘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결정적인 슈팅으로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대한민국도 반격에 나섰다. 황의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던 전반 35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돌파 이후 패스를 건넸고 이것을 황의조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한민국은 골문의 주인을 교체했다. 구성윤 대신 이창근을 투입했다. 카타르는 동점골을 위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호호의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 슈팅을 가져갔는데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도 후반 10분 남태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22분에는 손준호의 후방 패스를 황의조가 최종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카타르는 동점골 이상을 가져가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가져갔다. 대한민국은 잘 막아냈고 쐐기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공방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자의 미소는 대한민국의 차지였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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