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송인 사유리(41)가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
17일 KBS1 ‘뉴스 9’에 따르면 사유리는 지난 4일 일본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기는 3.2kg의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사유리는 미혼인 상태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했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유리가 한국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을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들었던 바다.
사유리는 출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져,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산을 위한 결혼,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을 원치 않았고 ‘자발적 미혼모’를 선택했다.
사유리는 인스타그램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유리는 2007년 KBS 예능 ‘미녀들의 수다’로 이름을 알리며 엉뚱하면서 기발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진짜 사나이’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해왔다.
사진=KBS1 ‘뉴스 9'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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