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전년도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오후 CGV여의도에서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수상자 6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연상 정우성(증인), 조여정(기생충)을 비롯 조연상 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이정은(기생충), 신인상 박해수(양자물리학), 김혜준(미성년)이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이런 대면 행사가 오랜만이다. 영화 관련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얼굴을 맞대고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대면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여정 역시 "대면 행사가 유난히 소중하고 귀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올해 이정재와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것에 대해 묻자 "'태양은 없다' 이후 같이 노미네이트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상을 누가 받든 간에 후보에 오른 그 순간부터 즐거움이 크다"고 웃었다.
조여정은 '기생충'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극찬을 받은 것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타란티노 감독과 함께 한다면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냐’고 묻자 "감독님이 나를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가 궁금하다"고 답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다음 달 1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 '남산의 부장들'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1개 후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8개 부문(9개 후보), '윤희에게'가 7개 부문, '82년생 김지영'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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