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까지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1일 "월드컵 1차부터 4차 대회까지 불참하며, 내년 1월 4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맹은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선수들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고,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국제대회 참가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대표팀은 통상 시즌 전반기 국제대회 참가 후 귀국해 이듬해 1월 초 후반기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일정이다.
하지만 4차 대회 이후 귀국 시 2주 자가격리 기간이 발생하는 등 5차 대회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
또한, 월드컵 시리즈 도중 귀국하지 않고 내년 3월까지 유럽에 장기 체류하는 것은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무리라는 판단이다.
IBSF는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고려해 포인트 획득에 따른 쿼터 배분 시스템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IBSF 주최 국제대회 랭킹에 따른 포인트는 쿼터 배정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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