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해외에서 지도자들이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푸테볼>은 10일(한국시간) “전북 현대에서 유례 없는 더블을 달성했다”며 이번 시즌 K리그와 FA컵을 섬렵한 모라이스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해외에서 감독 혹은 코치로 성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는 능력을 증명하는 것과 동시에 좋은 이미지가 나중에 다른 포르투갈 지도자들의 진입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의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종합 스코어 3-2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전북의 FA컵 우승은 기록이었다. 2005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에 오르면서 그동안 따라다녔던 자이언트 킬링 희생양이라는 수식어를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전북이 리그, FA컵 모두 우승하면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전북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트레블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은 K리그와 FA컵 모두 우승했다. 선수들은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이기고 싶다. ACL에서도 우승하기를 원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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