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신인 보이그룹 마이스트의 스타일리스트와 소속사 대표 간의 미수금 논란이 불거졌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45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SNS에 폭로하자 소속사 대표 김씨는 변제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일리스트 A씨는 9일 자신의 SNS에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그럼 난 더할꺼야. 전기세 80만원 애들이 거기서 춤추고 있었어도 단전되게 나눴을까?"라며 "낼 이유가 없어졌으니 안주는거겠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작년 11월 시설비 500주고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있는 사무실을 월세 잘 내겠다고 약속하고 자기 사무실처럼 빌려써 놓고 지금까지 처음에 3번 내고 한 번도 안냈다"며 "보증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하고선 이것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작년 데뷔할 때 제작한 의상 입고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방송 다 해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인건비 100만원 안줬다"며 "어디서 연습을 하는지 한참 안 들어오더니 전기 단전. 낸다고만 하고 안내서 기다리다가 내가 4개월치 80만원을 내고 전기 살렸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A씨는 마이스트 소속사 대표로부터 받지 못한 돈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고스란히 4500(만원) 받을 돈을 1년 만에 마이스 대표한테 다 털림"이라며 "준다 준다 말만하고 한 푼도 안줌. 마이스트 애들은 죄가 없음. 그러나 대표는 진짜 이러면 안되고 어떻게 갚으려는 건지. 대책이 없다면 이건 진짜 사기임"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 후 문제가 불거지자 마이스타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는 enews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스타일리스트가 주장한 4500만원 까지는 아니다"라고 미수금 사실을 인정하며 변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1500만원 정도고 지금도 변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로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수입이 없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마이스트는 지난 3월 쇼케이스를 열고 정식 데뷔한 남성 신인 그룹이다. 소년 24 출신 이우진을 주축으로 김준태, 이민호, 정원철, 김건우로 구성됐다.
사진=마이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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