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여자 천하장사가 탄생했다.
8일(일)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전 3전2선승제 결승에서 이다현(거제시청)이 임수정(콜핑)을 2-0으로 꺾고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열린 설날·단오·추석·안산김홍도 등 민속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던 이다현이 기량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올해 5관왕이자,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다현은 16강 김채린(부산씨름협회)을 만나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8강에서는 국화급의 강자 김다혜(안산시청)를 만나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조현주(구례군청) 장사를 만나 먼저 한 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승전 상대는 여자씨름의 최강자이자 전설 임수정(콜핑)을 만났다. 접전을 예상했으나 예상과 다르게 결승전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이다현이 두 판 모두 ‘덧걸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제압해 생애 첫 천하장사 트로피를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
이다현은 “씨름 처음 시작할 때 가 생각나고, 감독님, 가족들, 팀원들 등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한씨름협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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