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7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한 전북 현대가 팀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전북 현대는 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치른다.
FA컵은 전북에 애증의 대회다. 힘을 쓰지 못하고 빈번히 조기 탈락하면서 자이언트 킬링의 희생양이라는 수식어가 생겼다.
결승 진출이 7년 전으로 FA컵에서는 전북의 저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면서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이번 시즌 FA컵 트로피는 전북에 우승 그 이상의 가치를 준다. 팀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 왕좌에 오른 전북은 FA컵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2연패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북이 FA컵에 우승할 시 2013년 포항 스틸러스 이후 7년 만에 K리그, FA컵 동반 우승의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의 분위기는 좋다. 우선 K리그 우승으로 4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해 그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즌 울산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강자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7년 만에 FA컵 결승에 진출한 전북. 2005년 이후 15년 만의 우승과 함께 팀 사상 첫 2연패를 조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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