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꺾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삼성은 31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2승을 챙기게 됐다.
기선 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김광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KCC는 곧바로 역습을 통해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의 공세는 이어졌다. 찬스를 잘 살려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14점을 몰아쳤다.
일격을 당하면서 1점도 기록하지 못한 KCC는 라건아의 자유투 성공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5점을 몰아치면서 격차를 좁혔다. 공방전이 이어졌고 28-21 스코어로 1쿼터는 삼성의 차지였다.
2쿼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삼성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KCC는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KCC는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기회를 잘 살리면서 달아났고, 46-33으로 우위를 점했다.
격차를 좁혀야 하는 KCC는 고삐를 당겼다. 파울을 유도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타일러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3쿼터도 삼성에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KCC는 4쿼터에 총공세에 나섰다. 격차를 5점까지 좁히면서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으로부터 파울을 유도했고 기회를 살렸다. 반면, 삼성은 급해지면서 주도권을 서서히 내줬다.
KCC는 저력을 과시하며 막판 스퍼트를 선보였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승리는 삼성이 차지했고 2승을 챙겼다.
사진=KBL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