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선행에 실력까지 겸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22)의 이야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2차전 RB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래시포드의 날이었다. 체력 안배 차 벤치로 출발한 래시포드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후 29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무상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선행을 하는 래시포드다. 이날 해트트릭을 더하면서 선행에 실력을 겸비한 선수의 면모를 뽐냈다.
같은 날 중계 방송사 DAZN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우리 팀이 갈망하던 경기력이었다. 우리는 현재의 열정으로 이와 같은 결과를 이어나가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해트트릭을 해 매우 기쁘다. 벤치에서 나와 임팩트를 만들어내고자 했다. 나에게 이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다. 개인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날 승리로 UCL서 어려운 두 팀을 상대로 승점 6점을 가져왔다는 사실이 기쁘다. 좋은 위치에 서게 됐으며 이 모습을 EPL에서도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첫 홈 승리를 가져왔다는 점이 중요할 것 같다. 올드 트래포드는 요새로 존재해야 하며, 이에 중요한 승리였다. 오늘 승리는 시즌 중 나올 많은 홈 승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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