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6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를 4승 2패로 마감하며, 지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6년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은 뒤 5년 연속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7~2018년에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3번의 도전 만에 드디어 한을 풀었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올해는 우리의 해"라며 "야구장을 가득 메운 모두가 다저 블루를 입었고,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흔들림 없이 다저 블루를 입었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서 "바로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강인함을 보여줬다. 이런 선수들을 본 적이 없다. 가장 기뻐하고 있을 클레이튼 커쇼는 영원한 챔피언이다. 켄리 잰슨에게도 고맙다. 저스틴 터너와 여기 없는 릭 허니컷, 로스 스트리플링 등 모두에게 고맙다. 이기적이지 않았던 그들을 사랑한다"고 웃었다.
다저스 구단주 겸 회장인 마크 월터는 "믿을 수 없는 시즌과 힘든 싸움을 한 탬파베이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이번 우승을 우리 팬들을 위한 것이다. 모든 다저스 팬에게 감사하다. 우승 트로피는 최고의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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