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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프리뷰] ‘사실상 우승 결정전’ 울산vs전북, 한 해 농사 좌우할 혈전 

[st&프리뷰] ‘사실상 우승 결정전’ 울산vs전북, 한 해 농사 좌우할 혈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10.25 10:15
  • 수정 2020.10.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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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할 혈전을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과 전북은 승점 54점 동률로 리그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선두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혈전이다.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그만큼 패배를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로 다가오게 된다.

혈전을 앞두고 울산은 전력 누수가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비욘존슨과 불투이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공수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이번 시즌 전력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청용의 컨디션도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과 함께 훈련은 소화하고 있어 분위기는 출전 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선발과 교체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자칫하면 독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북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사실상 포기하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경쟁팀 울산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공격의 중심 한교원이 광주FC와의 리그 25라운드 교체 출전과 득점포 가동으로 예열을 마쳤고, 이용의 복귀가 예상된다. 여기에 이주용이 대표팀 합류 이후 자신감을 찾아 공수에 힘이 실린 상황이다.

상황이 다른 울산과 전북이 이번 시즌 사실상 우승을 놓고 혈전을 펼친다.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있는 울산과 전북. 미소와 눈물은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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