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김도훈 감독이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울산 현대는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이다. 1, 2위 팀들의 대결이기에 선두의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은 현재 자리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중요한 경기다. 즐거운 축구로 결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북전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과의 2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우리가 이겨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공백이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비욘존슨과 불투이스가 퇴장을 당하면서 공수에 구멍이 생겼다.
김도훈 감독은 “결정하는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준비가 되어 있다. 포지션 변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무리한 실험은 배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전북전 출전 여부에 대해 말이 많은 이청용에 대해서는 “선수의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는 좋다. 시간이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우리가 잘하던 것을 해야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이번 시즌 끝에서는 웃고 싶다는 간절함을 표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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