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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선봉장, 김민욱 "1승이지만 같은 1승 아닌 것 같아" [잠실 S트리밍]

연패 탈출 선봉장, 김민욱 "1승이지만 같은 1승 아닌 것 같아"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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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 김민욱
부산 KT 소닉붐 김민욱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1승이지만 같은 1승 아닌 것 같아"

김민욱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대결에서 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날 KT는 김민욱과 김영환, 데릭슨 등의 활약으로 89-82로 승리했고,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KT 서동철 감독은 경기후 "김민욱이 너무 잘해주면서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의 연패 탈출에 일조한 김민욱은 "이그부누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전략적으로 많이 힘든 경기였고, 질 수도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데릭슨을 비롯해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1승이지만 같은 1승은 아닌 것 같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감독의 외침에 장기도 선보였다. 김민욱은 "우리 팀도 삼성도 수비가 강하지 않다.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스크린을 하면 찬스가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동안 나의 장기인 3점슛보다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러나 감독님께서 '찬스인데 왜 주저하냐'고 하셨고, 과감하게 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위축된 모습이 잦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김민욱은 "올해는 비시즌 연습경기를 비롯해 좋은 모습이 나왔고, 자신감도 올라왔다. 하지만 팀 상황상 경기 많이 나서지 못하면서 위축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더 경기에 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첫 슛이 잘 들어가면서 기분 좋게 경기가 풀렸던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KBL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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