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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PK 실축+극적인 결승골’ 페르난데스, 지옥과 천당 왕래

[S포트라이트] ‘PK 실축+극적인 결승골’ 페르난데스, 지옥과 천당 왕래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10.18 06:08
  • 수정 2020.10.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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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벼랑 끝에서 극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맨유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지난 라운드 1-6 대패를 극복했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유는 초반부터 악재를 맞았다. 전반 2분 루크 쇼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예기치 못하게 리드를 내준 것이다.

이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빈번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전에 공격력이 살아났고 역전승을 따냈다.

맨유의 공격 중심에는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소만 있었던 건 아니다. 후반 11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얻어낸 페널티 킥 찬스를 놓치면서 역전의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다.

페널티 킥 실축 이후 페르난데스는 더 분주하게 움직였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절실하게 뛰었다.

결국, 페르난데스의 움직임은 후반 41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고, 이것이 그대로 뉴캐슬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역전골에 힘입어 아론 완-비사카와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4-1 승리라는 천금 같은 결과를 따냈다.

맨유 승리의 중심에는 페르난데스가 있었지만, 이날 페널티 킥 실축과 결승골을 모두 이끌어내면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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