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유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의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지난 라운드 1-6 대패를 극복했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유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다니엘 제임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안 마타가 뒤를 받쳤다.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뉴캐슬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칼럼 윌슨이 원톱 알란 세인트-막심, 제프 헨드릭, 존조 셸비, 조엘리톤이 2선에 위치했다. 이삭 하이든이 3선에 배치됐다. 수비는 자말 루이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자말 라셀레스, 에밀 크래프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칼 달로우가 꼈다.
경기의 리드는 의도치 않게 뉴캐슬이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연결한 슈팅이 쇼를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된 것이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반격에 나섰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동점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공격 작업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19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마타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산됐다.
맨유는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빠른 공격 전환으로 계속해서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2분 마타가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장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드디어 골 맛을 봤다. 마타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머리로 균형을 맞췄다.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불이 붙었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은 맨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실축하면서 앞서갈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맨유는 계속해서 공격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빈번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골을 위한 맨유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20분 페르난데스, 제임스에 이은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았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후반 23분 프레드를 빼고 폴 포그바를 투입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맨유는 기회가 왔을 때 슈팅을 연결하면서 역전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빈번히 수비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던 후반 41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뉴캐슬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5분 완-비사카, 추가 시간에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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