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치열한 머지사이드 더비였다.
에버튼 FC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초반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마네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11분 반 다이크가 부상 아웃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에버튼이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에버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18분 에버튼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하메스가 올려준 공을 킨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 헤더가 아드리안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리버풀이 흐름을 되찾았다. 전반 24분 리버풀이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헨더슨이 옆으로 살짝 밀어준 공을 알렉산더 아널드가 감아찼다. 하지만 골키퍼 픽포드가 쳐 냈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에버튼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3분 하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히샬리송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리버풀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26분 헨더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미나가 뒷발로 이를 차단했다. 하지만 살라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했고 득점이 됐다.
리버풀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리버풀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알렉산더 아널드가 올려준 공을 마티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픽포드가 막아냈다.
에버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디뉴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칼버트 르윈이 헤더를 가져갔고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 42분 에버튼이 수적 열세를 안았다. 히샬리송이 상대 미드필더 티아고를 향한 스터드를 든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없었고 이에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