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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선발' 김다인과 첫 발 내딛은 현대건설, 루소-정지윤이 도왔다

'깜짝선발' 김다인과 첫 발 내딛은 현대건설, 루소-정지윤이 도왔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10.17 16:23
  • 수정 2020.10.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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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첫 선택은 ‘이적생’ 세터 이나연이 아닌 김다인이었다. 루소와 정지윤이 맹폭하며 김다인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1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개막전에서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2(19-25, 25-22, 25-21, 20-25, 15-9) 승리였다. 루소와 정지윤은 28, 21점을 선사했고, 양효진도 18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루소와 황민경, 고예림,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이 함께 했고, 리베로 김연견과 김주하가 번갈아 코트를 밟았다. 

직전 시즌까지 함께 했던 주전 세터 이다영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고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있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현대건설도 비시즌 세터 보강을 했다. IBK기업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이나연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V-리그 개막전에서 먼저 코트를 밟은 세터는 프로 4년차 김다인이었다. 김다인은 2017~18시즌 2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다영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출전 기회는 적었다. 그러던 2019년 KOVO컵 대회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코트를 밟기 시작했고,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시즌 3경기 5세트 출전에 그쳤다. 이다영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공백을 지운 바 있다.

김다인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V-리그 개막전이었던 GS칼텍스전에서 당당히 선발로 나선 것. 첫 공격부터 호흡 미스가 나왔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양효진 그리고 레프트 공격은 불안했다. 외국인 선수 루소와 정지윤을 적극 활용했다. 

이내 김다인의 몸이 풀렸다. 중앙을 이용한 루소의 레프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약속된 플레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2세트 24-22에서는 직접 상대 이소영 공격을 가로막고 블로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루소가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김다인 어깨의 짐을 덜었다. 4세트에는 양효진도 맹공을 퍼부었다. 

 

5세트에는 레프트로 가는 토스의 자세에서 반대로 몸을 비틀어 정지윤 라이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상대 허를 찌르기도 했다. 이도희 감독은 5세트 중반 김다인의 토스가 흔들리자, 7-6에서 세터 이나연과 라이트 황연주를 기용했다. 11-8에서 다시 코트를 밟은 김다인은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앞서 이도희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세터 포지션이 바뀌었기 때문에 세터와 호흡을 맞추는 것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했다. 

경험이 필요한, 성장 중인 김다인이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최대 과제는 세터와의 호흡 맞추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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