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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주원, 정말 김희선 죽인 범인일까...충격 엔딩

'앨리스' 주원, 정말 김희선 죽인 범인일까...충격 엔딩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10.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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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앨리스' 방송 화면
SBS '앨리스' 방송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앨리스' 김희선이 죽은 가운데, 주원과 주원이 대치했다. 미치도록 휘몰아친 60분이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 연출 백수찬) 13회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전개를 펼쳤다. 박진겸(주원 분)과 윤태이(김희선 분)가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갔으나 박선영(김희선 분)의 죽음은 막지 못했다. 대신 박진겸은 어쩌면 박선영을 죽인 범인이 고등학생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 상황과 마주했다.

2010년으로 간 윤태이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박선영과 마주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박선영과 같이 살게 됐는지, 왜 보육원에 맡겨졌는지 기억해냈다. 박선영은 윤태이가 예언서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그가 자신과 함께 있으면 위험해질 수도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윤태이를 보육원으로 보냈다. 윤태이는 그런 박선영을 자신의 엄마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윤태이와 함께 박진겸까지 2010년으로 오면서, 2010년의 고등학생 박진겸에게도 심상치 않은 변화가 포착됐다. 붉은 반점이 생기며 쓰러지기도 하고, 알 수 없는 환청을 듣기도 한 것. 예언서 마지막 장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박선영은 이 같은 위험과 변화가 닥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듯 윤태이와 박진겸에게 빨리 돌아가라고, 이곳에 있어선 안 된다고 매몰차게 몰아냈다.

그러나 2010년 고등학생 박진겸은, 2020년 형사 박진겸이 생각하는 자신의 과거 모습과 사뭇 달랐다. 2010년 고등학생 박진겸은 수화기 너머 짧은 대화만으로도 윤태이가 박선영이 아님을 알아챘다. 그런 윤태이에게 "너 누구야. 아까 우리 봤잖아"라며 눈빛부터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 2010년 벌어진 고교생 자살사건 역시, 이곳에서는 고등학생 박진겸이 범인인 것으로 짐작됐다. 이외에도 특별한 친구 김도연(이다인 분)을 습격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윤태이 기억 속 예언서 마지막 장이 공개됐다. 예언서 마지막 장에는 "시간의 문을 연 죗값으로 그는 아들 손에 숨을 거두리라"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서 그는 시간여행 시스템을 구축한 박선영으로,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아들은 박진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여러 요인이 박진겸을, 박선영을 죽인 진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2010년 박선영의 생일날이 됐다. 박선영이 의문의 살해를 당한 날. 박진겸은 집 앞에서 석오원(최원영 분)과 마주쳤고, 그를 쫓았다. 석오원은 박진겸에게 "받아들이십시오"라고 말한 뒤 박선영을 죽인 범인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것 같은데"라고 도발했다. 같은 시각 집 창고에서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발견한 윤태이는, 박선영의 비명 소리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불안감에 휩싸인 박진겸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박선영은 피를 흘리며 사망한 상태였다. 그때 박진겸 앞에 얼굴이 붉은 반점으로 뒤덮인 고등학생 박진겸이 나타났다. 그의 손은 온통 붉은 피로 가득했다. 박진겸은 "진짜 너였어?"라고 절규하며 고등학생 박진겸의 목을 졸랐다. 정말 예언서 마지막 장이 가리키는 범인은 고등학생 박진겸일까. 고등학생 박진겸이 박선영을 죽인 것일까. 역대급 충격과 소름을 선사하며 '앨리스' 13회가 마무리됐다.

'앨리스' 13회는 60분 동안 휘몰아치는 전개를 선사했다. 윤태이는 예언서 마지막 장을 기억해냈고, 박진겸은 박선영을 죽인 범인이 고등학생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 상황에 처했다. 주원, 김희선 등 배우들의 열연은 설득력을 더하고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각각 1인 2역을 소화한 두 배우는 눈빛, 표정, 말투, 행동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두 인물을 그려내며 소름을 유발했다.

상상초월 충격 전개, 이를 더욱 충격적으로 만든 배우들의 열연까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앨리스' 14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앨리스' 방송 캡처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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