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5이닝 1실점의 호투 속에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최원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최원준은 1회말 박준태를 1루수 땅볼,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김하성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군더더기 없는 투구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에는 1사후 김웅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허정협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원준은 3회말 2사후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서건창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시 찾아온 득점권 위기도 넘겼다. 최원준은 4회말 이정후에게 2루타,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허정협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5회말 최원준은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는 등 2사 1루에서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하성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최원준은 3-1로 앞선 6회말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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