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송·광고계에서 ‘이근 지우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와 SBS '집사부일체',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이근이 나오는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온라인 콘텐츠인 '와썹맨2', '서바이블', '톡이나 할까' 등도 그의 촬영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했다.
SBS ‘정글의 법칙’도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이다. 23일 방송 예정이던 KBS1 '재난탈출 생존왕' 측은 첫방을 연기하고 방송 여부를 고민 중이다.
방송가뿐 아니라 광고계도 삭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KB 저축은행 광고는 이근의 채무 논란이 일자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 롯데리아도 최근 논란이 거세지자 광고 영상을 내렸다. 모바일 게임 검은 사막, 남성 화장품 브랜드 바버501, 자동차 브랜드 지프도 이근과 진행한 광고 영상을 즉각 삭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이근과 함께 진행한 마스크맨 캠페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민간 군사전략컨설팅 회사인 무사트(MUSAT) 측도 이근이 출연한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이근은 최근 웹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곧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구설에 올랐다. 과거 후배에게 2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엔 부인했지만 결국 채권자에게 200만원을 돌려주고 공식사과했다. 하지만 이후 UN 가짜 경력 의혹, 성추행 처벌 전력 등 여러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사진=이근 유튜브 영상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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