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신명호 코치가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전주 KCC는 10일 오후 2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경기인 만큼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신명호 코치의 은퇴식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함에 따라 랜선으로 진행됐다.
전창진 감독을 비롯한 KCC 선수들은 영상 편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신명호 코치를 응원했다.
특히, 두 명의 아들을 포함한 가족들의 영상이 나올 때 신명호 코치는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다.
신명호 코치는 “가진 것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답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은퇴 이후 후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코치 역할을 하겠다”고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명호 코치는 지난 2007-08 시즌 KC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규 리그 468경기에 출전했고 2008-09, 2010-11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KCC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던 신명호 코치는 지난 5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는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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