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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운명같은 작품”...‘내가 죽던날’ 김혜수X이정은이 전할 위로와 용기

[st&현장] “운명같은 작품”...‘내가 죽던날’ 김혜수X이정은이 전할 위로와 용기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10.08 13:29
  • 수정 2020.10.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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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운명처럼 만난 작품, 위로와 용기 얻을 수 있는 이야기”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가 뭉쳤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8일 영화 '내가 죽던 날'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 그리고 박지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이날 박지완 감독은 제작보고회를 시작하며 "많이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자신의 장편 데뷔작 '내가 죽던 날'에서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첫 영화이기도 하고 김혜수 선배님을 생각했다. 해주실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거절을 해도 (시나리오를)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빨리 만나자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 선배님은 말을 한 뒤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기생충'이 개봉했고, 많은 분들이 찾아서 혹시 밀려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다행스럽게 해주신다고 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정의 같은 경우는 가만히 있는 표정과 활짝 웃는 표정 차이가 흥미로워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노정의는 "제가 무딘 편인데 처음에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얼떨떨했다. 다른 분들도 소식을 알게 되면서 축하 전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그때 실감이 났고, '나만 잘하면 되구나'라는 생각에 떨었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극 중 오랜 공백 이후 복직을 앞둔 형사 ‘현수’를 연기했다.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한다.

이날 김혜수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진심으로 만났다. 글에서 느껴지는 진실과 진심을 어떻게 담아서 제대로 보여주지라는 그 마음으로 모였다. 함께 모인 배우, 스태프들이 한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혜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섬세함을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잘 표현했으면 하는 바람이 굉장히 컸다. '내가 죽던 날'은 당시 저한테 의뢰됐던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운명 같은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내가 죽던 날' 대본이 저의 시선에서 줌인 된 느낌이었다. 장르가 무언인지도 스토리를 알기 전부터 운명적으로 나의 것, 내가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을 하면서 시작하게 됐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극 중 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섬마을 주민 ‘순천댁’을 연기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아카데미, 칸 등을 휩쓴 그는 ‘내가 죽던 날’에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그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목격자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더 할 예정이다. 목소리 없는 섬세한 감정 연기가 관객들을 또 한 번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은 근황에 대해 "영화 '기생충' 홍보로 바빴을 것 같지만, '내가 죽던 날' 제안을 받았을 때에는 시나리오가 별로 안 들어오던 시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김혜수 씨가 출연한 형사물을 좋아했고, 같이 나오면 좋을 것 같았다. 또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진심과 진실이 만나는 다른 면이 있는 시나리오였다. 감정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언어다. 언어를 빼고도 진심이 닿을 수 있을까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노정의는 극 중 사망한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 사건의 주요 증인으로 채택돼 섬마을에 고립돼 보호를 받는 ‘세진’ 역을 맡았다.

노정의는 "저는 '내가 죽던 날'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김혜수 선배님 작품들을 보고 있었는데, 같이 작업할 기회가 주어지면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 선배님도 나오시니까 어떻게든 '이 작품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라고 덧붙였다.

노정의는 "제 나이 또래의 내용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진 영화가 별로 없다. 배역이 제 나이대와 비슷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잘 살리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12일 개봉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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