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코디 밸런저의 공·수 맹활약에 시리즈 2승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6-5로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가 먼저 뽑았다. 2회초 샌디에이고는 토미 팸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물꼬를 텄다. 이후 윌 마이어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0-1로 먼저 앞서 나갔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티슨 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코리 시거가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이후 맥스 먼시가 점수 차를 벌리는 안타로 3-1로 경기를 리드했다.
이어 다저스는 4회말 선두타자 코디 밸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가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각각 4구째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다저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7회말 다저스는 1사 2,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희생플라이, 먼시가 안타를 쳐 두 점을 보탰다.
승부의 행방은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다. 패색이 짙어졌던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사 1루에서 대타 미치 모어랜드가 1타점 2루타, 트렌트 그리샴이 중전 적시타로 6-5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급하게 조 켈리를 투입했다. 하지만 켈리가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호스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진땀승을 챙겼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