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타선의 활약에 뉴욕 양키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했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으로 3출루를 기록하며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탬파베이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랜디 아로자레나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가볍게 앞서 나갔다. 양키스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해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2회말 2사 1루 찬스에서 마이크 주니노가 좌월 투런홈런을 가동했고, 3-1로 달아났다. 이어 3회말에는 최지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매뉴얼 마고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치열한 타격전이었다. 양키스는 4회초 애런 힉스의 안타와 루크 보이트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에서 이번에도 스탠튼이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탬파베이를 5-4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5~6회 각각 1점씩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5이닝 4실점)가 내려간 후 디에고 카스티요(1이닝)-닉 앤더슨(2이닝)-피터 페어뱅크스(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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