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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킬러' 최지만 "직구 워낙 좋은 선수, 노림수 잘 맞았다"

'게릿 콜 킬러' 최지만 "직구 워낙 좋은 선수, 노림수 잘 맞았다"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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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노림수가 잘 맞았다"

최지만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을 상대로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며,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아쉽게 팀은 3-9로 대패했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최지만은 콜의 3구째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비거리 131m.

최지만은 5회말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다시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볼카운트 2B-0S의 유리한 상황에서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경기를 마쳤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끝난 뒤 최지만은 현지 언론과 화상인터뷰에서 콜과 대결에 어떻게 임했냐는 질문에 "항상 해 오던 대로 했다"며 "좀처럼 커브를 던지지 않던 콜이 커브를 던져서 혼돈이 왔지만, 더 집중해서 직구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유독 콜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가서 공에 집중하다 보니 잘 맞는 것 같다"며 "오늘은 노림수가 좋았다. 변화구도 워낙 좋은 선수지만, 직구가 좋기 때문에 노렸던 것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몸 상태에 대해 "나쁘지 않다. 조금 피곤한 것 빼고는 다 좋다"고 답하며 내일은 이길 수 있냐는 말에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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