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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천적' 최지만, 역전 투런+자동 고의4구…ALDS 1차전 양키스 승리

'콜 천적' 최지만, 역전 투런+자동 고의4구…ALDS 1차전 양키스 승리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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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다시 한 번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 접전 끝에 3-9로 패하며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1-1로 맞선 1회말.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번째 타석에서 들어서 양키스의 선발 게릿 콜의 4구째를 받아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최지만의 방망이는 불타올랐다.

최지만은 4회말 무사 1루의 찬스에서 콜의 3구째 95마일(약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거 131m. 콜과 통산 맞대결에서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다시 한 번 기회는 찾아왔다. 최지만은 5회말 2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2B-0S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때 양키스 벤치는 자동 고의4구를 선택했고, 최지만은 의기양양하게 1루 베이스로 걸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아쉽게 홈을 밟지는 못했다.

3-4으로 뒤진 8회말. 최지만은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바뀐 투수 잭 브리튼의 초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타석을 모두 소화했다.

치열했던 경기 초반과 달리 양팀은 5회 이후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투수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9회초 카일 히가시오카의 안타와 DJ 르메이휴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애런 힉스가 적시타를 뽑았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는 3-9까지 벌어졌다.

양키스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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