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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홈런 대폭발' 샌디에이고, STL에 11-9 짜릿한 역전승…시리즈 원점

'5홈런 대폭발' 샌디에이고, STL에 11-9 짜릿한 역전승…시리즈 원점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0.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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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홈런 등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NLWC) 2차전에서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토미 애드먼이 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딜런 칼슨의 볼넷 등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야디에르 몰리나가 우익 선상에 적시타를 터뜨려 0-1로 앞섰다.

계속해서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때려내며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해리슨 베더가 중전 안타를 만들었고, 카펜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무사 1루에서 콜튼 웡이 투런포홈런을 터뜨려 0-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와 토미 팜, 미치 모어랜드가 3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윌 마이어스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오스틴 놀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오스틴 곰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트렌트 그리샴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연속 삼진으로 침묵하며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두 점을 보태며 2-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경기는 뒤집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 올려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7회말 샌디에이고는 윌 마이어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7-6으로 경기를 리드했고, 타티스 주니어가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두 점을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는 이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샌디에이고가 11-9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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