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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학폭 피해자 추가 등장...“구타·금품 갈취” 폭로(종합)

박경, 학폭 피해자 추가 등장...“구타·금품 갈취” 폭로(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9.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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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경
가수 박경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블락비 박경이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최근 박경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자신의 SNS에 박경의 과거 학폭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박경은 같이 어울려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며 “지금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 본인이 과거의 일을 인정하고 감수한 채 살면 모르겠는데 자기는 그렇게 안 살아왔던 것처럼 가식 떨면서 활동하는 게 너무 위선자 같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막으려 해도 막아지지 않는 일이 있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박경이 당장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으로 대하지 말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들한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경은 29일 즉각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그는 “죄송하다. 당시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나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경은 초등학교 시절, 공부밖에 모르는 아이였고 작고 왜소해 놀림과 무시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모범생 이미지가 싫어 소위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과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나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나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경은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나에게 직접 혹은 우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서 “내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봐, 다 가식이고 연기였다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경의 사과 이후 또 다른 피해자가 등장했다. 누리꾼 B씨는 첫 폭로글이 올라온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박경에게 구타를 당하고 금품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박경은 이 일에 대해 부디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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