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에릭 다이어(26)는 솔직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컵 5라운드(8강)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까지 1-1로 비겼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서 5-4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8강에 진출했고 첼시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다이어가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제 무리뉴(57) 감독의 말처럼 직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48시간 만에 출전임에도 견고한 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다이어는 이날 한 가지 이슈를 만들었는데, 경기 중 라커룸으로 뛰어갔다 나온 것이다. 영문을 모르는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쫓아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역시나 생리현상이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다이어는 해당 상황에 대해 “감독님은 행복하지 않으셨을테지만 달리 방도가 없었다. 생리적인 현상(Nature was calling)이었다. 난 내가 갔다오는 동안 실점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라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정말 행복한 결과가 나왔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단은 탁월한 워크에식을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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