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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겹경사' 김하성 "기록 달성에 팀도 이겨 더 좋아" [고척 S트리밍]

'대기록 겹경사' 김하성 "기록 달성에 팀도 이겨 더 좋아"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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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기록 의식한 것은 아니지만, 최선 다했더니 결과 따라와"

김하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4차전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에 안타를 뽑아내고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20번째 도루. 김하성은 이 도루로 KBO리그 역대 51번째, 개인 두 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5월 6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20개의 도루를 100%로 성공하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997년 이종범 코치의 29개 연속 도루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기록이다. 김하성은 시즌 첫 도루부터 20호까지를 100%로 성공한 반면, 이종범 코치의 경우 연속 도루의 시발점이 되는 도루 이전에 실패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후 취재진과 만난 김하성은 "기록을 달성했을 때 팀도 이겨서 기분이 더 좋다"며 "혼자만의 성공이 아니기 때문에 감사를 전할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도루 상위권 탑 5에 세 명이 랭크될 정도로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곤 한다. 김하성은 "도루나 주루에서는 조재영 코치님의 도움이 가장 크다. 오윤 코치님도 1루에서 도움을 많이 주신다"며 "꾸준히 소통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이 빠른 선수들끼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대를 분석하는 것이 비결이다. 김하성은 "도루도 자신감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 팀은 발이 빠른 선수들끼리 공유를 한다. 캠프에서 코치님과 '특공대'라고 해서 도루를 잘할 수 있는 선수들과 대화도 하고 정보 공유도 했다. 또한 시합에 나서기 전 상대 투수를 분석하는 문화를 조재영 코치님께서 잘 만들어주셨다"며 그러다 보니 우리 팀 선수들이 도루를 잘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대전 한화전에서 19호 도루를 기록한 이후 무려 15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타이밍이 없었던 것도 있고, 뛰는데 타자들이 파울을 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최근 허리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될 때 하자는 생각이었다"며 "그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렸다. 하지만 크게 부담을 갖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하성은 "오늘 두 가지 기록은 모두 기쁘다. 개막 후 최다 연속 도루는 KBO 최초라고 하는데, 생각을 하고 뛰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니 결과가 따라왔다"며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오늘 경기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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