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 위기에 놓였다.
문승원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14구,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작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문승원은 1회말 홍창기와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1사 1, 3루에 몰렸다. 그리고 김현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 이천웅-김민성-유강남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3회 리드를 헌납했다. 문승원은 3회말 정주현과 홍창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 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후 오지환에게 우중간에 1타점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문승원은 계속되는 무사 2, 3루에서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말 추가 실점이 나왔다.
문승원은 5회말 홍창기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라모스와 승부에서 3구째 143km 직구를 통타당해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점수 차는 5-2가 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패전 위기에서 7회말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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