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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역사의 주인공 덴버, 레이커스 잡고 1승

[S코어북] 역사의 주인공 덴버, 레이커스 잡고 1승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9.23 12:39
  • 수정 2020.09.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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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덴버 너기츠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너기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지구 플레이오프(PO) 파이널 3차전에서 레이커스를 상대로 114-106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에는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잦은 턴오버를 범했다. 덕분에 덴버는 쉽게 점수 차를 쫓았고,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다. 폴 밀샙의 공격력과 파울을 따내는 능력 덕분에 쉽게 득점을 쌓아갔다. 이어 니콜라 요키치 역시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쿼터 종료 직전 동점인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만들어내며 2점 앞선 29-27로 마무리됐다.

덴버는 2쿼터 초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실책을 반복했고, 덴버는 박차를 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자말 머레이와 이어 몬테 모리스도 3점을 성공시켰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토리 크레이그 역시 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을 쌓아갔다. 또한 골 밑에서의 수비력을 튼튼히 보강한 덕에 레이커스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덴버는 63-53으로 레이커스를 따돌리며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이커스의 연속적인 득점에 따라잡힐 뻔했지만 제라미 그랜트의 활약 덕에 점수 차는 다시 벌려졌다. 요키치가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후 잠시 코트를 나갈 때마다 머레이가 그의 공백을 메꾸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거침없는 공격으로 레이커스는 더욱더 밀리기 시작했고, 덴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93-75로 18점 앞섰다.

4쿼터 들어 양 팀의 승부는 더 치열했다. 데이비스에 잦은 파울을 내주며 레이커스가 득점을 쌓아갈 수 있는 빈틈을 내주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순식간에 두 자릿수 차이를 원 포제션(possession)까지 만들며 덴버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덴버는 쉽게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에이스 머레이의 3점 슛 득점은 다시 점수 차를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결국, 이변 없이 114-106으로 덴버가 승리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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