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 장 뿐인 결승 티켓을 두고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다.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의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0 KEB하나은행 FA컵 6라운드(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포항과 울산의 이번 맞대결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빅카드다. 원래부터 동해안 더비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양 팀 중 이번 대결서 누가 웃을까가 관심거리다.
원정팀 울산의 경우 최근 흐름이 조금 내려가 있다. 지난 K리그 전북 현대전에서 패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승리했지만 화끈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반등이 절실하다.
울산은 원두재의 활약을 기대한다. 원두재는 지난 6월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데뷔 후 첫 풀타임 경기를 치르며 커리어의 도약을 이룬 바 있다. 당시 경기 결과는 4-0. 이제 주축 멤버로 발돋움한 원두재는 포항전서 또 한번의 좋은 기억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직전 상주 상무전 4-3 대역전승으로 분위기가 올라있다. 올 시즌 울산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직전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로 울산의 우승을 막았다. 즉 중요한 길목에서는 더 강해진다.
김기동 감독 역시 승리를 정조준 중이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FA컵을 앞두고 열린 찾아가는 미디어데이 ‘퐈생방’ 인터뷰에서 “언제나 울산전은 승리하고 싶다. 지난 경기 패배 때문에 이번 경기를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중요한 길목,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LG유플러스 125번, 케이블 딜라이브 236번, 현대HCN 518번)를 통해 중계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 및 아프리카, 스팟에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사진=KFA, 한국프로축구연맹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