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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원정 도박 의혹 재차 해명 “가족 여행..권상우는 뭔 죄?”

강성범, 원정 도박 의혹 재차 해명 “가족 여행..권상우는 뭔 죄?”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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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방송 화면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강성범은 지난 21일 TBS FM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강성범이 과거 필리핀 원정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도박할 때 함께 했던 개그맨이 강성범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배우 권상우에 대해서도 “"2005년 신정환이 서울의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을 때 권상우도 현장에 있었다"며 "당시 조직의 비호 하에 권상우는 도망가고 신정환만 잡혀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날 정식 해명을 위해 방송에 나선 강성범은 "원정 강성범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진우는 "이 친구가 원정을 많이 다녔다"라며 '낚시 원정'을 많이 다녔다고 전했다.

강성범은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필리핀에 한인 지인이 많아 자주 갔다”며 “그래서 한인회 행사에 많이 초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갈 때마다 조건으로 돈 대신 가족 여행을 부탁했다. 호텔 아래에 카지노와 무대가 있어 현지 가수들이 와서 쇼를 많이 하는데, 그걸 보면서 아내와 맥주를 마시면서 놀곤 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찍힌 사진에 대해선 "누가 볼까봐 고개를 숙이거나 피한 적은 없다"며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해명했다. 카지노 이용도 "아내 감시하에 왔다갔다 했다"고 해명했다.

함께 거론된 권상우에 대해서는 ”권상우 씨는 날벼락을 맞은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나는 날벼락이 아니다. 타격이 없다“고 덤덤히 말했다.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는 ”대리운전 CF도 했는데 음주운전을 왜 하냐“며 만삭인 아내 옆에서 담배를 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 사람 세다. 담배 피다 걸리면 혼난다“고 항변했다.

강성범은 "마약, 음주운전 그만, 원정도박 그만"이라면서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어 "이렇게 낙인이 찍혔으니 이제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어차피 방송 욕심은 없었다. 차라리 유튜브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미련을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 채널은 오히려 구독자가 늘었다. 하지만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버 김모씨는 강성범이 한 무대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필리핀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강성범은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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