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축구 분석 프로그램서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을 조명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첫 승리를 거뒀고 사우스햄튼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의 활약이 폭발한 경기였다. 손흥민이 무려 4골을 쓸어담으며 불타올랐다. 케인은 손흥민이 넣은 4골을 모두 도우며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골도 하나 더 했다. 두 선수가 펄펄 날면서 토트넘이 대승으로 웃었다.
21일 영국 공영 언론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축구 분석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atch Of The Day, MOTD)서도 두 선수의 활약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날 분석에는 MC 마크 채프먼(46)과 EPL 레전드 앨런 시어러(50), 대니 머피(43)가 참여했다.
경기 하이라이트와 손흥민 그리고 주제 무리뉴(57) 감독의 인터뷰를 세 사람이 지긋이 지켜봤다. 종료 후 채프먼이 “(손흥민과 케인이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시어러는 먼저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똑똑한 선수들이다. 이날 사우스햄튼이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렸다. 이를 맞이한 두 선수는 번갈아 공간을 침투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첫 두 번 오프사이드에 걸렸지만 하지만 세 번째 기회에는 결국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를 통한) 득점이 나오며 사우스햄튼을 징벌했다”라고 설명했다.
머피 역시 시어러의 말에 동의하며 “사우스햄튼의 수비라인이 높아 공간이 많았다. 사우스햄튼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됐고 훌륭한 스피드의 손흥민과 역습 능력이 빼어난 케인이 이를 활용했다. 두 명의 영리한 공격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분석 말미에 채프먼이 두 선수가 합작한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채프먼은 “2015년 두 선수가 함께하게 된 이래 24개의 골과 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이는 해당 기간 내 최고 기록이다. 최고의 조합이다”라며 두 선수의 호흡을 칭찬하는 말을 덧붙었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BBC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