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LA 레이커스 선수들과 프랭크 보겔 모두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떠올렸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지구 플레이오프(PO) 파이널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105-103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프랭크 보겔 감독은 덴버에 “수비하는 것이 악몽 같다”고 이야기하며 상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또한 “협동력도 좋고, 수비 방면에서 뛰어나게 지도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파이널을 경험 중인 데이비스에 대해 “그의 구단이 이 파이널에 오를 만큼 잘하진 않았다고 해서 그도 그렇다는 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데이비스의 3점 버저비터를 보고 맘바 슛이라고 표현한 보겔 감독은 “우린 브라이언트의 상징을 담아두며 그의 기억을 기리고 싶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뜻으로 그가 생전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던 블랙맘바(Black Mamba)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결정적인 순간에 3점 슛을 던진 데이비스 역시 득점에 성공하자마자 브라이언트의 이름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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