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린드브럼은 5이닝 동안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다 6회 실점을 허용했다. 6회초 선두타자 에릭 메히아에게 좌중간에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니콜라스 로페즈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진루타를 허용했다.
밀워키 벤치는 교체를 선택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프레디 페랄타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린드블럼의 자책점이 상승했다. 하지만 타선의 활약 속에 밀워키는 5-3으로 승리했고, 린드블럼도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린드블럼은 승리 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17일 가족상 명단(Bereavement list)에 등록되며 한차례 등판을 건너 뛴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밀워키 구단은 린드블럼이 가족상 명단에 오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아내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돌봐야 했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고 사유를 공개했다. 이어 "아내는 다음 주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드블럼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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