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첼시 FC는 21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첼시는 리그 첫 패를 당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전반전은 팽팽했다. 하지만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의) 레드카드가 경기의 양상을 바꿔놨다. 하프타임에 어쩔 수 없이 게임 플랜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후반 초반 선제 실점을 했지만, 그럼에도 상대를 밀어 붙이는 중이었다. 그러나 후반 8분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어이 없게 공을 헌납하며 두 번째 실점이 나왔고 경기는 사실상 기울었다.
램파드 감독은 케파의 실수에 대해 “너무도 큰 실수였고, 명백한 실수였다. 케파의 실수가 없었고 우리가 페널티킥 득점을 했다면 1-1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나의 책무는 케파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명백한 실수지만 케파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브라이튼 호브 알비언전이 끝난 뒤보다 많은 면에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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