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여혐 논란을 겪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복귀한 가운데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4주 만에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기안84는 ‘여혐 논란’에 따른 여파로 그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웹툰 ‘복학왕’에서 여자 주인공이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암시한 뒤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에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묘사였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기안84의 웹툰 연재 중단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기안84의 웹툰 관련 논란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과거 여성에 대한 비하와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를 조롱하는 표현을 해 논란을 일으켜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복귀에 대한 조심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수 있을까 싶다"라며 반성하는 자세를 보여줬다.
기안84가 방송에 복귀하자 여론은 들끓고 있다. 오랜만에 등장해 반갑다는 반응과 그동안의 마음고생 때문에 힘들어 보인다는 반응이 있었다. 반면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그가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다. 논란 후 사과하고 복귀하는 모습이 익숙하다는 점과 웹툰을 통한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기안84의 복귀를 결정한 제작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논란 속 복귀한 기안84가 과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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