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LG 트윈스 채은성의 복귀가 임박했다. 김민성의 복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채은성과 김민성의 소식을 전했다.
김민성은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채은성 또한 우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외야수 홍창기와 3루수 양석환이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지만, LG에는 없어선 안될 전력이다.
채은성과 김민성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먼저 채은성은 지난 15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날 두산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잠실 롯데전을 앞둔 류 감독은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1군 콜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마 내일 1군에 올라올 것 같다"며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1군 경기 시작 전에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민성의 복귀는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퓨처스리그에서 최근 3경기 동안 2안타를 뽑았지만, 1군에 올라올 컨디션은 아니라는 것. 류 감독은 "2군 현장에서 아직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배트 스피드도 아직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는 보고가 없어서 (채)은성이 보다는 조금 늦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이성우(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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