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2500개… 꿈의 숫자다"
박용택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 5번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인 2500안타에 5안타만 남겨두게 됐다.
1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둔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의 2500안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본인은 치고 싶어 하겠죠"라며 "2500안타까지 5개가 남았더라. (이)형종이 최근 좋지 않아서 (박)용택이가 나가는데, 출전할 때 빨리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2500개… 꿈의 숫자다. 참 대단하다"며 "다양한 기록이 있는데,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이름이 언급되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박용택의 안타 기록을 쫓고 있는 현역 선수로는 김태균(2209개)과 손아섭(1848개) 등이 있다. 류 감독은 "당분간은 박용택의 기록을 깨기가 힘들 것 같다"며 "지금 추세로 보면 이정후가 있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양석환(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