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은 뒤 해외로 출국한 윤지오가 SNS에 생일 파티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17일 법무부와 조수진 의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피의자인 윤지오가 해외로 출국한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윤지오는 본인이 설립한 단체 ‘지상의 빛’ 후원 계좌, 개인 계좌 등을 통해 후원금을 모았다. 이후 자신의 경호 비용, 공익제보다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해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외교부에서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했다. 이후 지난 4월 기소중지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법무부는 “윤 씨가 외국으로 출국 후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을 조치했고 캐나다와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지오는 지난 8일 캐나다의 한 호텔 루프탑에서 촬영한 생일 파티 영상을 SNS에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생일 소원은 뭐가 없더라고요. 떳떳하게 잘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 테니 성실하게 잘 살아갈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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