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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온] ‘다시 맹추격’ 전북, 반복해서는 안 될 7월의 악몽

[st&포커스온] ‘다시 맹추격’ 전북, 반복해서는 안 될 7월의 악몽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9.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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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추격의 불씨를 살린 전북 현대. 7월의 악몽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북은 지난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천금 같은 승리였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선두 울산과 격차를 2점으로 좁히면서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야말로 전북의 완승이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분 만에 바로우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노렸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울산의 공격도 매서웠다. 하지만, 한 발 더 뛰면서 공격을 차단했고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전에도 전북의 공격적으로 임했다. 빠른 공격 전환과 역습을 통해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특히, 울산의 주포 주니오를 잘 틀어막으면서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계속 두드리던 후반 18분 격차를 벌렸다.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김태환과의 경합을 이겨낸 후 볼을 내줬고, 이것을 한교원이 골로 마무리했다.

비록 후반 막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승리는 전북의 차지였다.

울산을 꺾고 격차를 좁히면서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경쟁이 다시 불이 붙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은 지난 7월의 악몽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6월 28일 원정에서 울산은 2-0으로 제압하면서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면 어쩌면 지금 전북은 선두 자리에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주 상무(패), 성남FC(무), 인천 유나이티드(무)를 상대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굴러들어 온 복을 차버린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는 시즌 초반이었기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해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정규 리그와 파이널까지 포함하더라도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순간의 실수와 판단 착오가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셈이다.

울산을 꺾고 격차를 좁히면서 다시 한번 기회 생긴 전북이다. 지난 7월 악몽을 기억해 되풀이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조여 매야 한다.

사진=전북 현대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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