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보스턴과 마이애미의 '2020 NBA(미국프로농구)' 동부지구 플레이오프(PO) 콘퍼런스 결승전이 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전문가들에게 동부 파이널 승리 팀을 전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보스턴이 3-2로 근소 우세를 보였다.
보스턴의 우세를 점친 전문가 중 언론인 톰 본템스는 “보스턴은 감히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칭할 수 있는 마커스 스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는 지미 버틀러에 대한 수비도 가능하다. 또 켐바 워커와 제이슨 테이텀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폭발적인 공격력을 지닌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빈 펠트 기자 역시 “보스턴의 우수한 수비수들이 버틀러를 훌륭하게 수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애미의 에이스인 버틀러를 수비할 수 있는 선수들을 둔 보스턴에 승리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안드레 스넬링스 기자는 “고든 헤이워드가 복귀하여 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보스턴은 외곽에서 더 높은 득점력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보스턴의 우위를 점쳤다.
반면 마이애미의 우세를 점친 언론인 팀 맥마흔은 마이애미를 결승전으로 이끈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능력을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보다 높게 샀다.
또 다른 전문가 조르지 세다노 기자는 “마이애미는 흐름을 잘 타고 있고, 버틀러, 에드리스 아데바요, 고란 드라기치는 꾸준히 뛰어난 리더이며,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합류한 재 크로우더와 안드레 이궈달라 역시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이애미의 날카로운 슛 역시 강점”이라고 이야기하며 마이애미의 우위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와 같이 마이애미보다 약간은 우세한 보스턴이 동부의 정상에 서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