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광주)=반진혁 기자]

박진섭 감독이 결과에 아쉬움을 보였다.

광주FC는 12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승리하고 싶었지만,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강팀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광주는 펠리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김주공과 엄원상의 스피드로 기선제압 한 후 후반전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는 적중했다. 빠른 스피드로 전북을 휘저은 뒤 후반전 펠리페를 투입해 힘을 불어넣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지선 감독은 “뒷 공간을 공략하려고 했다. 예상대로 엄원상이 뒷 공간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었다. 펠리페가 분위기를 끌어 올려준 건 있지만, 축구는 골이 필요하다 보니 마무리 능력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엄원상은 이날 수훈 선수였다. 빠른 스피드로 전북의 수비진을 두드렸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 같다. 대표팀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건 같다. 오늘 2골을 기록한 부분은 칭찬해주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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