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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공방전 끝 무승부' 광주-전북, 같은 결과-다른 온도 차

[S크립트] '공방전 끝 무승부' 광주-전북, 같은 결과-다른 온도 차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9.12 17:55
  • 수정 2020.09.1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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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광주)=반진혁 기자]

광주FC와 전북 현대가 결과를 받아들이는 온도 차가 있었다.

광주와 전북은 12일 오후 4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3분 만에 광주가 득점을 통해 리드를 잡은 것이다. 후방에서 연결된 아슐마토프의 패스가 바운드 됐고, 엄원상이 골키퍼가 나와 뒷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슛을 가져간 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그러던 전반 10분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김보경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세컨드 볼로 흘렀고 이것을 한교원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기세를 몰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24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이용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이승기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여름의 자책골을 이끌어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가만히 있을 광주가 아니었다.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임민혁의 크로스를 홍준호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결국, 전반전은 2-2 스코어 난타전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난타전이었다. 균형은 광주가 깼다. 후반 13분 임민혁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후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북도 후반 18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구스타보가 가슴 트래핑 후 천금 같은 동점골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승부를 결정 지을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같은 결과를 받아든 양 팀이지만, 받아들이는 온도 차는 달랐다. 광주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7경기 동안 패배하지 않으면서 파이널A 진출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2경기 연속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과의 경기에서 끈끈한 경기력으로 저력을 과시하면서 패배하지 않았다는 건 향후 일정 운영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북은 눈물을 훔쳤다. 연패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것이다.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경쟁자 울산 현대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뼈 아픈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치열한 끝에 거둔 무승부. 광주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구축했고, 전북은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멀어진 분위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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