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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휴식기 말 많고 탈 많았던 맨유, 호성적 정조준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휴식기 말 많고 탈 많았던 맨유, 호성적 정조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9.10 11:19
  • 수정 2020.12.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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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솔샤르 감독, 반 더 비크, 매과이어
좌측부터 솔샤르 감독, 반 더 비크, 매과이어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화제의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맨체스터. 요크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랭커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스테이션(Manchester Piccadilly Station)라 불리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이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물론, 맨체스터 곳곳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는 곳. 피카델리 역에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맨유 관련 화제를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2번째 이야기: 휴식기 말 많고 탈 많았던 맨유, 호성적 정조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비콘강을 건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맨유는 9일 구단 공식 연습센터인 AON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이전에도 개별적으로 훈련이 이뤄지고 있던 것은 맞지만, 대표팀에 갔던 선수들이 복귀하며 대다수의 선수가 모인 훈련은 사실상 처음이다. 

직전 시즌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하지만 이 성과 이 외는 무관으로, 올 시즌 더 큰 진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직전 시즌 유로파리그 4강까지 참여했던 맨유는 3주 남짓의 짧은 휴식기만을 가졌다. 물론 UCL 8강까지 소화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한 주 늦은 개막이라는 배려를 받았지만, 시즌 준비에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짧은 휴식기 동안 맨유는 너무도 다사다난 일들이 생겼다.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26)가 소매치기를 검거하고, 마커스 래시포드(22)가 결식 아동 돕기로 PFA 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한 것은 좋은 부분이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해리 매과이어(27)는 경찰 폭행에, 메이슨 그린우드는 성추문에 연루됐다. 동시다발적으로 복합적인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9일 사실상의 시즌 첫 훈련이 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사실상의 첫 훈련에서 변함없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주재한 가운데, 새 얼굴도 보였다. 바로 올 여름 AFC 아약스 암스테르담서 맨유로 합류한 도니 반 더 비크(23)다. 반 더 비크는 훈련장에 들어설 때부터 환한 미소를 보였고 솔샤르 감독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또 이날 훈련에 맨유 주장 매과이어의 모습도 포착됐다. 매과이어는 지난 휴식기 그리스서 경찰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매과이어는 사복 경찰의 과잉 진압이자, 자신과 일행이 위협을 받았다는 주장했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법무 대리인이 사건을 관할하고 있는 상황이라 별다른 무리 없이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인원들이 모인 뒤 시작됐다. 반 더 비크를 필두로 조끼를 입은 선수들은 기민하게 움직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에 주력했다. 굵어지는 땀방울을 접한 팬들의 기대감도 상승하는 순간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흔들리고 있는 맨유는 차기 시즌 반등이 반드시 필요했다. 이날 훈련에 합류한 선수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막판까지 소화하고 올 선수들. 새로 영입된 선수들. 모두 하나의 목표로 앞을 향해 달려야 가능하다. 이제 루비콘강을 건넌 맨유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올드 트래포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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