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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8마일' 류현진, 빠른 볼 뒷받침 없이 경기 풀기 어려웠다 [S포트라이트]

'평균 88마일' 류현진, 빠른 볼 뒷받침 없이 경기 풀기 어려웠다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08 10:16
  • 수정 2020.09.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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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패스트볼의 뒷받침이 없이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류현진은 피홈런 세 방을 맞았고, 또다시 5회에 고전하는 등 5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에 머물렀다. 2.51의 평균자책점은 3.19로 높게 치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양키스를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또다시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양키스전 15⅓이닝 15실점을 마크했다.

최고 구속은 90.4마일(약 145km), 평균 구속도 88.7마일(약 142km)에 불과했고, 차·포가 빠졌지만 양키스 타선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구속도 나오지 않고, 1회 빠른 공에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체인지업(41구)와 커브(21구)를 많이 구사했다.

그러면서 총 15개의 아웃카운트 중 9개를 땅볼로 잡아냈지만, 직구가 살지 못하면서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경기를 풀기에는 무리가 따랐고, 잘 맞은 타구들은 모두 담장을 넘어가는 등 장타로 연결됐다.

1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DJ 르메이휴를 직선타로 잡아내며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루크 보이크에게 초구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후속타자 애런 힉스에게도 5구째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했다. 지난해 8월 18일 애틀랜타전 이후 약 1년 만에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시작이 나빴지만 류현진은 변화구를 바탕으로 역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2-2로 맞선 4회초 미겔 안두하에게 86마일 한가운데로 몰린 커터에 또다시 솔로홈런을 내줬다. 4이닝 동안 3개의 피안타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시점으로 65구의 투구수를 기록한 만큼 투구수 조절만 잘하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5회초 르메이휴-보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득점권 위기에서 프레이저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초반 패스트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패턴에 변화를 준 점은 좋았다. 하지만 패스트볼의 뒷받침이 없이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무리가 따랐고, 올 시즌 세 번째 5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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