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뉴욕 메츠가 베테랑 2루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방출했다. 메츠는 18일(현지시간) 최근 끊임없이 방출설이 제기되던 카스티요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츠의 샌디 엘더슨 단장은 카스티요를 방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조직 관리를 위한 결정이었다. 그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그를 대체할만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방출 소식에 대해 카스티요는 말을 아낀 채 스프링 캠프를 떠났다.
1996년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시작한 카스티요는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5년을 활약한 베테랑이다. 카스티요의 통산 성적은 0,290의 타율과 28개의 홈런 800타점이다. 2003년 플로리다의 우승 당시에는 타율 0.314, 6홈런, 39타점과 2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3년 연속으로 골든 글러브(2003, 2004, 2005)를 수상할 정도로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였고, 공격에서는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타자는 아니지만 빠른 발과 야구 센스를 바탕으로 37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테이블 세터로 활약해왔다.
2007년 시즌 도중 뉴욕 메츠로 팀을 옮긴 카스티요는 2008년을 앞두고 메츠와 4년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08년 타율 0.245, 3홈런, 28타점을 기록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긴 그는 2009년 0.302, 1홈런, 40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해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 했다.
카스티요는 스프링캠프에서 0.286의 타율과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장점이던 수비력에서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하며 결국 팀에게 방출 통보를 받아들이게 됐다. 그가 떠난 2루수 자리는 드래프트 5번 픽으로 선발된 브래드 이마우스가 선두주자로 자리한 상황이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